5일 ·
<고민>
10년이 지나고 청소년들이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담임목사가 일일이 관여하지 않아도, 교회를 잘 이끌어 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행복하겠다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자란 청년들이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혹 결혼하지 않더라고해도 어엿한 장년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또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부담감은 조금 내려두고, 인도하심대로 30대 초반에 개척하여 10년을 열심히 다음세대 성도들만 보며 달려온것 처럼, 10년 또 달려가 보려합니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보내주신 화분도 잘 키워보겠습니다.
식물을 키우는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말려 죽이지 않겠습니다. 저 식물도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보겠습니다.
모퉁이돌의 10주년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