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9일 · 서울 ·
선물과 같았던 하루♡
오늘 아침!
스페인으로 사역을 떠났던
자매에게 카톡이 왔다.
‘목사님 배고파요..’
카톡을 보는 순간!
‘무슨 일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해외에 나간 지체에게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는
대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생긴걸까..?
고민하며 답장을 보냈다.
‘뭐가 먹고 싶어?
택배로 뭘 보내줄까?’
조금 있다가 다시 답장이 왔다.
‘목사님이랑
점심 먹고 싶어요..’
‘아..이놈이 너무 외롭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이 씻고
우리 페이스톡 하면서 같이 밥먹자!’
라고 대답을 하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먹을 라면을 끓일 준비를 하며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런데, 식탁 앞에 있어야 할 청년이
버스를 타고 있었다.
‘어? 어디가?
스페인 교회에 출근하는거야?’
라고 묻자..
‘목사님..저 목사님 보고 싶어서
주은혜교회 가고 있어요..!’라고
대답을 하면서 버스 주변을 보여주는데..!!
대.박.사.건! 한국이었다.
순간. 어찌나 놀랐던지
허리까지 아파왔다.
‘저 근방 도착해요!
목사님 저 점심사주세요..!’
진짜 한국이었다.
서둘러 교회에 가서
보고싶었던 자매를 만났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종교비자를 받기 위해 잠시 귀국을 했다며,
‘얼마 전 목사님 생신 때,
제가 목사님 생신 선물이에요!라고 했자나요!’
라며 이야기 하는데, 꿈인 것 같았다.
교회 청년들에게
스더가 한국에 왔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모두들 퇴근을 하자마자,
또 시험공부를 하다가
교회로 달려와줬다.
저녁기도회를 함께 드리고
저녁도 같이 먹고
게임도 같이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최고의 서프라이즈
생일선물을 받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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